아이도 엄마도 재밌는 엄마표 셀프 '독후활동'

아이와 재미있게 독후활동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이리저리 생각해 보다가, 집에서 눈앞에 있는 물건들로 한번 만들어 봤어요🧐

저희 아이들은 책을 읽고 질문하거나 대답하는거에 딱히 거부감도 싫어하지도 않지만, 잘 듣고있나, 잘 읽었나 확인해보려고 질문하는 저의 질문에 한계가 있더라구요😅

어쩌면 아이들보다 질문을 만들어야하는 엄마들의 쥐나는 머리에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해서 간단하지만 제가 만든 재미있는 방법 알려드려요🤗

 

✅준비물

 긴 컵(종이컵, 플라스틱 컵 모두 가능) , 일회용 숟가락(집에 너무 많아서 썼는데 없으면 두꺼운 빨대 등도 ok), 색 테이프(색종이로 대체 가능), 색종이

 

 

✅만드는 순서

1. 숟가락 한쪽에 육하원칙+심화질문3개 써주세요.
육하원칙 : 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 왜
심화질문 : 기분, 만약에, 이어서
저는 뒷쪽이 심심해서 영어로도 함께 써주었어요.

 

 

2. 숟가락을 3개씩 나눠서 다른색으로 표시해주세요.
제가 나눈 기준은 단답형3개, 문장답 3개, 심화형 3개로 나누었어요.
단답형(빨간색) : 언제, 어디서, 누가
문장답(노란색) : 무엇을, 어떻게, 왜
심화형(파란색) : 기분, 만약에, 이어서
심화형은 이렇게 질문해요.

ex)주인공이 이럴때 기분이 어땠을까?
만약에 너가 주인공이라면 여기서 어떻게 했을거 같아?
책이 끝나고 뒷 이야기는 어떻게 됐을까?

 

 

3. 투명 컵의 안이 보이지 않게 이면지, 색종이 등으로 꾸며주어요.
투명 컵이 아니더라도 아이와 함께 컵을 꾸미면 아이도 자신이 만들었다는 뿌듯함에 관심도 높아지고 재밌어해요🤗

 

 

아이가 만든 컵에 물음표 하나만 얹었어요^^ㅎㅎ

 

완성이예요~!!

책을 읽고나서 빨간색 하나, 노란색 하나, 파란색 하나 꺼내가며 질문을 하고 대답해요~!

 

저희 아이들은 보통은 하나씩이 아니라 더 여러개도 하고 다 할 때도 있어요^^;;;
질문이 어렵다면 이렇게 놀이처럼 해보세요~!
어릴 때는 엄마가 읽어주어서 괜찮지만 클수록 책을 이해하고 있는지 또 얘기하다보면 아이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도 알 수 있어 아주 좋은 시간이 된답니다👍

 

 

아래는 만드는 과정을 동영상으로 올려봤어요~!

영상으로 보면 훨씬 간단해 보이네요 ㅎㅎ

 

슬기로운 방학생활 하면서 즐거운 독후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