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아이들 책을 많이 올리는데, 이 책은 기록에 꼭 남기고 싶어 어른이 책을 남겨본다. 줄리어반스의 원제는 책을 한번 다 읽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읽는 지금 보니 원제가 조금 더 어울리는 것 같다. 2011년 맨부커상 수상작이다. 맨부커상은 영국의 문학상으로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힌다. 가 후보에 올랐을 당시 짧은 책 분량(150페이지)으로 지적이 있었는데 작가 줄리어반스는 "수많은 독자들이 나에게 책을 다 읽자마자 다시 처음부터 읽었다고 말했다. 고로 나는 이 작품이 삼백 페이지 짜리 라고 생각한다." 라고 말했다 한다. 그 수 많은 독자들의 한명인 나도 역시 책을 다 읽자마자 다시 첫장으로 돌아갔다. 한번만으로는 끝낼 수 없는 책. 두번째 읽을 때 첫페이지를 보는 순간 "아하.."라는 소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