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방지 "국제전화입니다" 알림

대부분의 보이스 피싱은 해외 IP나 해외 전화로 연결되어 피해를 입어도 추적이나 검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런 부분을 방지하고자, 내년부터는 해외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으면 음성으로 앞에 "국제전화입니다" 라는 멘트가 안내되고 통화로 연결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에서는 통신사와 협력해 내년 상반기부터 국제전화 연결 시 국제전화임을 알리는 음성안내가 나올 예정으로 통신서비스가 사기 전화 범죄수단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후속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내 가족이나 지인이 해외에 나가지 않고 국내에 있는데 앞에 "국제전화입니다"라는 멘트가 나오고 돈을 요구한다면, 보이스피싱인지 구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국제 전화번호를 이동전화번호로 바꿔주는 번호변작 중계기가 보이스피싱에 이용된다면 거기에 사용된 단말기를 연결망 기반으로 즉시 차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중계기를 경찰이 직접 찾아내어 단속하는 방식으로 차단해 왔지만 앞으로는 좀 더 손쉽게 차단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전화번호 앞에 006 또는 009 등으로 시작되는 국제전화 식별번호를 표기해 국제전화라는 사실도 알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과기정통부의 관계자는 "후속 조치를 체계적으로 이행해나가고 추가적인 개선사항도 발굴하는 등 앞으로 민관이 함께 협력해 사기 전화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하였습니다.

 

이러한 올바른 시도가 계속되어 피해를 입지 않고 범죄가 예방될 수 있는 안전한 통신망을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